피의 주간
얼마 전에 월경주간이라고 쓴거 같은데, 또, 가랑이 사이에서 피가 난다. 아주 지겨워 죽겠다. 월 평균 생리혈 양은 50ml라고 한다. 내가 루라라에게 넉달을 모으면 우유팩 하나가 나오겠군, 하고 무심히 말하니, 기분이 야릇하다고 했다. 어디선가 여자가 평생 흘리는 피가 성인남자 두 명분의 피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.. 성인남자 피의 양은 4.5L다. 더흘리나, 덜 흘리나. 아무튼 무시무시하다. 피의 주간인 만큼 신경증이 뚫고 올라온다. 작년에 월경으로 시를 쓴게 있는데, 물간 비린 고등어가 가랑이 사이에서 헬로우! 외치는 기분이라고 썼던 것 같다. 뭘 했다고 어깨가 결린다. 윽. 혼자 방을 쓰니 책상에 이것저것 늘어놓은게 많다. 참, 오늘은 드디어 맘먹고 하드 정리를 했다. 지하의 내 데탑 모니터가 사망..